잘츠부르크 2일차: 인생 여행지가 된 할슈타트, 샤프베르크, 그리고 수도원 맥주 🍻
오스트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잘츠부르크 2일차! 이 날은 정말 꿈같은 하루였다.
할슈타트와 샤프베르크를 방문하고, 마무리로 수도원 맥주까지 마셨는데, 하나같이 인생 여행지라 부를 만한 곳들이었다.😊
할슈타트로 이동 🚐
이동은 #YMKTravel 셔틀밴을 이용했다. 가이드 투어는 아니고 교통편만 제공하는 방식이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차도 깨끗하고 편해서 시간도 절약되고, 이동 중에 기사님께서 유익한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셨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가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이용할 예정! 👍
📍 포토스팟에서의 잠깐 정차
할슈타트 가는 길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였던 멋진 포토스팟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벌써부터 기대감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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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마을, 할슈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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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호수의 물이 파란색이 아닌 회색으로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마을 자체가 포토스팟이라 아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
점심은 할슈타트 내 헤리티지 호텔에서 해결했다. 뷰가 좋아서 만족했지만, 서비스는 살짝 아쉬운 편.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고, 중간에 실수한 메뉴도 빠르게 다시 가져다주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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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베르크 산악열차 🚂
할슈타트에서 기사님과 만나 샤프베르크 산악열차를 타러 갔다. 티켓 부스 직원이 "빨리 뛰어!"라고 해서 전력질주했지만, 결국 제 시간에 출발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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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 열을 다 쓸 수 있었고, 양쪽 뷰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이 정말 미쳤다. 호수의 물 색깔과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자연... 감탄하느라 40분이 10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진짜는 정상에서 시작! 올라가자마자 입에서 "와..."만 나왔다. 말이 필요 없는 광경이었다. 경외감마저 들 정도로 압도적인 뷰!
📍 Tip!
반대편으로도 꼭 넘어가서 보길 추천! 다른 쪽은 또 다른 느낌의 절경이 펼쳐진다.
내려가기 전, 원래 정상에 있는 식당에서 맥주 한 잔 하려 했지만 4시에 마감이라 벤치에서 직접 챙겨온 음료와 간식을 먹었다. 이런 자연 속에서 먹는 음식은 그 자체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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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밤이 되니 거리에 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위험하다고 느껴졌다. 오스트리아에서 위험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조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는 지나가던 취한 청년들이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다고 했지만, 나는 귀를 막고 있어서 못 들었다.😂 그래도 부다페스트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하니, 늦은 밤 취객이 많은 거리에서는 주의하는 게 좋겠다.
이날 이후, 오스트리아는 내 최애 여행지가 되었다. 빈도 너무 좋았지만, 샤프베르크에서 본 경치는 진짜 평생 잊을 수 없을 듯! 가족과 함께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언젠가 또 이 멋진 풍경을 볼 날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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