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이별하셨나요? - Intro (7년 연애 이별 후 어느새 2년)

아마도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대다수가 같은 상황에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SNS에 나오는 일반 이별 극복법으로는 도저히 이겨내 지지가 않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에는 그들은 장기연애의 무게를 모르니까요.
 
저도 온 세상이 무너지고 온몸이 찢긴 상태에서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여기저기 "장기연애 이별" "장기연애 이별 극복" 등등 별 검색 키워드로 이 고난을 극복해 낸 사람이 있는지,
어떻게 살아낼지 열심히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하물며 챗gpt에도 물어봤었죠.

그 당시 많이 듣던 곡

 
구체적으로 글을 쓰기 전 위와 같은 이유로 이 글을 찾으신 분들께 우선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만, 아니 우리 1시간만 더 살아봐요. 
못살아낼 거 같아도 다 의미 없을 거 같아도 햇빛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며 살아봐요.
음식도 그 어느 때보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요.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혹은 상대도 그럴까 봐 믿고 싶지 않겠지만, 결국 지나가더라고요.
놀랍게도 살아집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이 이 시간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그럼 이제 제 이별과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어땠는지,
제 티스토리의 첫 시리즈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변에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는 꺼내봅니다.
누군가의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요.